5세대 HBM3E는 아직 통과 못해
SK하이닉스, HBM3 줄이고 HBM3E 생산 늘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품질 검증을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삼성전자의 HBM3가 현재로서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맞춰 중국시장용으로 개발된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에만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제품에 사용될 여부와 이를 위해 추가 검증이 필요한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8월부터 엔비디아에 H20용 HBM3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소식통들은 이어 5세대인 HBM3E는 아직 엔비디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테스트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3 승인은 AI 붐에 따른 GPU 수요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와중에 이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식통 중 두 명은 SK하이닉스가 HBM3E 생산을 더 늘리고 HBM3 생산을 줄일 계획이기 때문에 HBM3에 대한 엔비디아의 수요가 더 커졌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