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14호 집을 헌정했다.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전날 전라북도 정읍에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의군부 및 광복단으로 활동한 채복만 애국지사의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다.
이번 보금자리는 션이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기부 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어졌다. 4년간 총 45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앞서 6월에는 아내인 배우 정혜영, 윤세아를 포함한 봉사자들과 직접 14호 건축 현장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션은 “사고로 장애를 가진 후손 가정이 다시 용기 내어 살아갈 수 있도록 물리적인 장벽을 없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집을 지원했다"며 “815 러너들의 참여 덕분에 독립유공자 후손이 자부심을 느끼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션은 2020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광복절에 81.5km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총 1만6300명의 러너를 모집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