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시민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8 00:12
광명시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광명시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올해 개장한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에 국가유공자를 위한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은 주차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주차장에서 시민회관 방면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2면을 확보해 설치하고 '국가유공자 우선' 문구를 표시했다.


국가보훈부가 작년부터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보훈문화를 확산하고자 공영주차장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했다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특히 우선주차구역 설치는 시민이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했으며, 광명시는 시민의견을 신속히 반영하고 일상 속 보훈문화 실천을 위해 운영시기를 앞당겨 설치했다.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에 따라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2면, 가족 배려 40면, 장애인 13면, 경형 24면, 전기차 19면, 일반 269면 등 367면으로 조정됐다.




관내 부족한 주차여건을 고려해 광명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7일 “국가유공자는 물론 광명시민의 소중한 일상 보호가 광명시가 실천하는 애국의 모습"이라며 “국가유공자 예우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을 위해 보훈명예수당, 보훈단체 운영지원, 문화복지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매월 10만원 보훈명예수당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보훈회원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국가유공자 경제적 생활안정을 돕고 있다.


또한 전적지 순례 지원, 독립유공자의날 행사, 무궁화동산 조성, 경술국치일 찬 흰죽 먹기 등 보훈단체 문화복지사업을 시행하며, 보훈회원 팔순과 구순을 기념하는 행사와 6․25전쟁 호국영웅 위로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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