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MZ공무원 120명 8급으로 승진임용…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9 10:00
이민근 안산시장 26일 8급 승진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주재

▲이민근 안산시장 26일 8급 승진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주재.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최근 8급으로 승진한 신규공무원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용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른바 'MZ 공무원'이라 불리는 저연차 공무원 퇴직 증가와 공무원시험 인기 하락으로 공직 내 보수 현실화와 MZ세대 특성에 맞는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인사 적체까지 더해지며 저연차 공무원 사기 저하와 이에 따른 행정-민원 서비스 품질 하락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있었다.



안산시 26일 8급 승진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개최

▲안산시 26일 8급 승진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개최. 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이런 지적을 타계하기 위해 올해 1월 132명을 8급으로 승진 임용한데 이어 2021년 최초 임용돼 약 3년간 승진하지 못한 다수의 신규직원을 위해 이번 승진 임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MZ세대 공무원 사기 향상과 공직생활에 대한 자부심 고취를 위해 안산시는 '안산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및 규칙'을 개정, 지난 17일과 22일 각각 공포했다.




이번 조례 및 규칙 개정으로 △행정직 38명 △사회복지직 40명 △공업직 5명 △해양수산직 1명 △환경직 4명 △시설직 29명 △방재안전직 3명 등 120명이 신규 승진했다.


이번 승진 인사로 안산시는 저연차 공무원의 사기 증진과 공직에 대한 자부심을 제고해 공정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시정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26일 8급 승진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개최

▲안산시 26일 8급 승진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개최. 제공=안산시

이날 임용장을 받은 한 직원은 “공직에서 첫 승진이라 감회가 새롭고, 그동안 업무성과에 대해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임용장 수여식에서 “그동안 성실히 맡은 자리에서 노력해온 직원에게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승진을 축하한다"며 “시민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안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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