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정책, 일본도 벤치마킹…이민청 유치 응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9 10:31
진덕현 일본 도치기현 경제동우회 국제화추진위원장 26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방문

▲진덕현 일본 도치기현 경제동우회 국제화추진위원장 26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방문.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다문화정책 선진도시 안산에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를 두고 응원 열기가 뜨겁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는 이민청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 필요성을 역설하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공식 안건으로 채택되게 주도하는 등 적극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26일 일본 도치기현 경제동우회 국제화추진위원회 진덕현 위원장이 원곡동 소재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방문해 우수 외국인정책을 벤치마킹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덕현 위원장은 안산시에 외국인주민을 위한 배려와 열정에 감동하는 한편, 이민청 유치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도치기현 경제동우회 국제화추진위원회는 지역 경제사회문제나 진흥책 관련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제언하는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도치기현 종합발전과 산업 활성화에 공헌하는 공익사단법인이다.



한국 국적을 가진 진덕현 위원장은 도치기현 경제동우회 국제화추진위원회 최초의 외국인 위원장이다.


진덕현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안산시와 도치기현 외국인정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도 교류협력관계를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일본 도치기현 경제동우회 국제화추진위원회 위원의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방문, 안산시 이민청 유치 응원 표명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안산시는 국가적 인구감소(생산연령인구) 등 국가 난제 극복,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민청 신설 필요성을 지속 역설하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이 폐기된 이후 신속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달 26일 비대면으로 열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8기 제4차 정기회의에서 '이민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촉구' 건의도 같은 차원에서 이뤄진 사안이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19개 도시는 외국인 주민 수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각 부처에 분산된 이민정책이 추진되면서 국가-지방 연계 시너지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해당 안건을 정식 채택했다. 이 안건은 향후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정식 건의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외국인 인구가 지속 증가하는 만큼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이민청 설립은 필수불가결한 시점"이라며 “안산시는 이민자 통합정책 방점을 '공존'에 두고 상호문화정책이 대한민국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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