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연 하남시의원 ‘예체능 방과후학교 특화’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9 23:39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지연 하남시의회 의원은 26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예체능 전문분야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특화할 것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오지연 의원은 “현대사회는 나이-계층-연령을 불문하고 누구나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향유하는 시대인 만큼 문화예술체육은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가치"라며 “하남이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려면 전문성 있는 문화예술교육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방과후학교 예체능 특화 프로그램'을 활용하자"며 “이를 통해 올바른 자아 형성과 사회성 함양으로 학생이 행복한, 명품 교육도시 하남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지연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오지연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제공=오지연 시의원

다음은 오지연 하남시의회 의원이 발표한 5분 지유발언 전문이다


저는 오늘 문화-예술-체육 분야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전문성 강화로 예체능 인재 발굴 육성에 대해 제안하고자 합니다.




하남시가 문화적 삶의 질이 높은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교육을 강조해왔습니다.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현장의 최접점에 있는 학부모, 교사, 특히 학생들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5월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하남시청소년수련관, 관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이 원하는 문화예술교육 방향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우리는 나이, 계층, 연령을 불문하고 평생에 걸쳐 누구나 문화예술 그리고 스포츠 활동을 향유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체육을 포함한 문화예술은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가치이자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관심과 재능이 있어도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값비싼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예술 교육의 현실입니다.


예술인으로서 꿈과 목표가 있어도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며 도전조차 해보지 못하고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종종 보게 됩니다.


경제적 조건이 교육의 조건이 되지 않도록, 예술을 누리는 것이 모두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저는 공교육에서의 문화예술체육 전문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가장 쉽고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방과후학교 특화 예체능 프로그램 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하남시 관내 초·중학교 대상으로 학교특색사업과 고등학교 대상으로 고교특성화사업 프로그램이 운영 중입니다.


그 중 음악예술체육 관련 프로그램 비율은 초등학교 68%로 절반 이상에 달하나, 중학교 33%, 고등학교 14%로 훅 감소하며 고학년일수록 진로 위주 프로그램이 편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육 수요자이며 대상자인 학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2시간 이내 문화예술체육에 대한 방과후학교 수업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꿈과 목표가 뚜렷한 학생. 타고난 재능이 있는 학생. 그리고 꿈은 가지고 있어도 여건이 어려워 배울 수 없는 소외계층까지. 모두가 동등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조건에 제약 없이 폭넓은 인재 발굴 육성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청소년 꿈과 희망을 이루고 펼쳐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자체와 교육청의 교육 인프라가 아낌없이 뒷받침될 때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자아실현 밑거름과 하남이 문화예술체육 도시로 각광받는 발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학생들이 건강하고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가 진정 살기 좋은 교육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하남시는 매주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해 많은 청소년들이 관중 앞에서 다양한 재능들을 마음껏 뽐내고 발휘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합니다.


이현재 하남시장님께서 하남시 문화예술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Stage 하남! 버스킹'의 공연은 높은 참여와 관심으로 타 지역에서 부러워할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늘 하남 예술 꿈나무들의 버스킹과 거리공연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행복은 곧 어른들의 행복이며, 학생들의 행복은 곧 올바른 자아 형성과 사회성 함양으로 양질의 학습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 함께 계신 선배·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교육 관계자분들께서 하남시의 문화예술체육 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로써, 하남시가 문화예술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장기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나 매년 수시로 뒤바뀌는 교육의 방향성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아이들이 곧 미래다, 아이들이 곧 행복이다. 학교에서 누구나 활짝 웃으며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가는 곳.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 문화 예술 교육 도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예체능 전문분야별 방과후학교 수업을 강화해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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