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선호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의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30 23:42
황선호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의장

▲황선호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의장. 제공=양평군의회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2만 양평군민과 함께하는 제9대 양평군의회는 6월28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황선호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황선호 신임 의장은 30일 “군민이 잘살고 행복한 양평, 오직 이 점만을 생각하면서 민생현장의 절실한 요구를 정책과 예산에 신속하게 반영해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이 주어지도록 땀 흘려 일하겠다"고 말했다.


―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를 들려달라.



▲ 먼저 동료의원과 그동안 관심을 갖고 성원해준 군민에게 감사하다. 우선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 그래서인지 사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2018년부터 8대를 거쳐 지금 9대까지 6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은 목소리와 의견을 들으면서 군민에게 받은 에너지와 경험은 저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얻은 자산을 바탕으로 앞으로 임기 동안에 슬기롭고 지혜롭게 의장으로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


― 후반기 주요 의정활동계획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 모두가 알고 있듯이 양평군은 갈 길이 멀고도 바쁘다. 지역에 쌓여있는 현안문제도 많고 또한 더 나은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도 많다. 양평군의회는 지방자치단체 한 축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보는데, 이런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지방자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견제와 균형 그리고 감시를 통해 정책에 대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양평군의회가 갖춰야 할 기본적이고 주요 기능이라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이런 기본에 충실한 역할을 하면서 주민에게 더욱더 신뢰받는 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군의회와 집행부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계획인가.




▲ 군의회와 집행기관은 기본적으로 군민생활을 더욱 윤택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그 길을 같이한다고 본다. 백년대계를 세우고 미래세대에게 건강하고 자랑스러운 양평을 물려주기 위한 공동 책임을 가져야 하는 점도 주요 대목이다. 그러려면 상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데, 그런 견제도 하고 균형도 잡아주는 게 의회 본연의 임무다. 그런 과정에서 양평군의회는 견제와 감시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군정이 잘못된 길을 간다면 브레이크도 잡을 것이고, 또 필요하다면 상생의 목소리도 높여나갈 것이다. 특히 그런 방향성이나 목표를 위해 서로 고민하고 소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전반기를 봤을 때 집행부에서 의회에 대한 소통이나 협치가 다소 부족한 점도 있던 것 같다. 결국 일방적인 방법이 아니라 상호 간 상생이 있어야 양평군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후반기에는 더욱 철저하고 세심하게 집행부를 살피고, 진행되는 사업이나 현안에 대해 군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중점을 두고 충실한 군의회 역할과 함께 두 기관 간 관계를 정립하면서 운영해나가겠다.


― 후반기 2년 임기 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 최우선 과제를 꼽는다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집행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33년이 지나고 새로운 자치분권을 위해 30년 만에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어느덧 2년이 지난 이 시점에 지방의회도 지방자치단체의 독립적인 기관인 만큼 그에 따른 역할을 하고 구성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수장으로서 각오를 들려 달라.


▲ 믿고 지지해준 군민을 비롯해 모든 분, 또 모든 것에 감사하다. 언제나 정치인 황선호보다는,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다가가는 황선호가 되겠다. 의회에선 동료의원과 의견을 조정하는 조율자로, 집행부에는 까다롭지만 세심한 동반자로, 군민에게는 친근한 이웃이자 어려울 때 목소리를 함께 내줄 수 있는 대변자로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주는 성원과 격려는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가는데 가장 큰 힘이 된다. 무릇 정치를 하는 사람은 큰 귀와 작은 입을 가져야 한다는 옛 말씀이 있다. 그 뜻을 깊이 새기면서 안으로는 동료의원과 밖으로는 군민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태산같이 여기면서 섬김의 자세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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