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조 고양시의원, CJ 주도 K-컬쳐밸리 사업재개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30 22:13
이철조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이철조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철조 고양시의회 의원은 30일 고양시의회 제287회 임시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CJ에만 사업무산 책임을 돌리는 경기도의 일방적 협약해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CJ라이브시티 조속한 공사 재개를 바라는 고양시민 바람을 담아 특별위원회를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컬처밸리 사업이란 2015년 경기도가 공모한 K-컬처밸리 조성 공모사업에 CJ그룹이 선정되면서 시작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연간 약 2000만명 방문객 창출과 향후 10년간 약 33조원 경제적 파급효과 및 24만명 취업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 1일 경기도는 CJ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돌연 CJ와 맺은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를 발표하고, 이로 인해 지역주민이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경기도는 협약 해제를 발표하며 신속하게 공영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법조차 제시하지 못한 경기도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이철조 의원은 “CJ라이브시티와 비슷한 시기에 착공해 작년 말 완공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경우 인천공항공사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부지를 제공하고, 인천시가 39개월간 지체상금 없이 완공기한을 연장해준 덕에 국내 1호 아레나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며 “경기도는 지체상금을 감면해줄 경우 배임 소지가 있는지에 대해 자체적으로 감사원에 의뢰한 컨설팅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중앙정부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7000억을 투자한 사업이자 고양시민 염원이 담긴 CJ 주도의 K-컬처밸리 사업이 재개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방안 마련에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의사진행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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