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김포시 저출산 대비책,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31 02:25
김포시 풍무동 아이돌봄센터

▲김포시 풍무동 아이돌봄센터.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김포시가 생후 6개월부터 2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제보육을 대폭 확대한다.




이는 민선8기 공약으로, 가정에서 영아를 돌보는 부모가 아이 돌봄이 필요할 때 지정된 기관(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도다.


김포시는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김포시는 올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10곳 10개 반을 추가 선정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기존 운영되던 3개 반을 포함해 총 13개 반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 확대로 시민의 실질적인 양육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확대되는 시간제보육은 지난 3월부터 3개 반이 운영돼 왔고, 오는 8월1일부터 7개 반을 추가 선정해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독립반은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정규반과 구분한 별도 공간에서 시간제 보육교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반은 생후 6개월~2세반 영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집 정규 보육반 내에서 같은 연령 반 아동과 함께 담임교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육한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예약제로 임신육아종합포털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이용일 14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시간당 보육료는 5000원으로 중앙정부에서 3000원을 지원한다.


독립반 시간제보육 제공 기관은 △(장기동)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 △(풍무동)서해어린이집 2곳이다.


통합반 시간제보육 제공 기관은 (통진읍)시립매수리10단지어린이집을 비롯해 △(김포본동)삼환어린이집 △(통진읍)큰별어린이집 △(양촌읍)모닝키즈어린이집 △(고촌읍)아이친구어린이집 △(마산동)힐스베베어린이집 △(구래동)세꿈어린이집 △(장기본동)성우다담어린이집 △(장기본동)엘림빅스맘어린이집 △(운양동)꿈꾸는달팽이어린이집 등 10곳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0일 “젊은 김포의 저출산 대비책은 물적 지원이 아닌 질 높은 보육 제공"이라며 “확대된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실질적인 양육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가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영유아 대상 긴급 돌봄 및 초등 시설형 긴급 돌봄을 시행하며 긴급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내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18곳을 운영하며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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