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30일 파주봉서수소충전소에서 시연회를 열고 미래 청정에너지 교통수단인 수소자동차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해 RE100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연회에는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이익선 파주시의회 부의장, 손형식-최창호-오창식 파주시의원, 파주농협 및 코하이젠 임원 등이 참석해 파주시 재생에너지 정책에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시연회는 수소충전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수소충전소 운영원리와 수소차량 장점 등을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는 수소충전소를 둘러보고 직접 수소를 충전하는 시연시간도 가졌다.
파주봉서수소충전소는 파주시 첫 번째 수소충전소로 하반기 운영을 앞두고 있다. 승용차용 일반 수소충전소(25kg/h)보다 12배 큰 300kg/h 규모의 대용량 충전소다. 수소차는 1대당 5분 이내 충전 후 600km 운행이 가능하다.
파주형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면 고양시 등 인근 도시 수소충전소를 이용했던 시민불편이 해소되고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수소충전소가 운영되면 수소차를 이용하는 파주시민과 인근 지역의 수소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파주시가 수소도시, 나아가 RE100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총사업비 120억 규모의 경기도 '미니수소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봉암리 환경순환센터와 연계한 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미니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