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인스타 릴스 64만조회 ‘홈런작’ 선봬…신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31 10:06
군포시 인스타 릴스 64만조회 콘텐츠 '월급전날묵찌빠'

▲군포시 인스타 릴스 64만조회 콘텐츠 '월급전날묵찌빠'.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인스타그램 릴스에 조회 수 64만이 넘는 콘텐츠가 올라 화제를 낳고 있다. 작년 릴스 콘텐츠 당 평균 조회 수가 2만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대박 홈런'이 분명해 보인다.




화제 콘텐츠 '월급전날묵찌빠'는 월급 전날 남은 돈을 모두 탕진하겠다는 결기를 보여주는데, 이는 군포시가 추천하는 착한업소 홍보로 이어진다.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기가 주제인 셈이다.


올해 2월 송출된 '금정역바래다줄래'는 '금정역 가고 싶은데 바래다 줄래?'와 '금정역에 뭘 바래? 다 줄게'라는 띄어쓰기 놀이다. 금정역에 GTX가 착공하고 철도지하화가 선언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로 조회수 34만을 넘겨 2015년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래 최고 조회 수를 달성했다.



근 6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조회 수가 많은 콘텐츠를 양산한 주역은 군포시 공무원 서포터즈다. 홍보실 뉴미디어팀이 제작한 이들 콘텐츠는 외주제작이 아닌 자체제작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충주맨 1인 유명세와 달리 뉴미디어팀과 서포터즈의 집단지성이 조직 전체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군포시 유튜브 역시 변화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기존에는 군포시정 뉴스를 취재 보도하는데 그쳤으나 최근에는 홍수대비 산사태위험지역을 돌아보는 직원을 따라가며 촬영해 영상을 올리는 '체험 공의 현장' 등 생생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기획부터 믿고 맡긴다. 이들은 전통 미디어와 다른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들이 차세대 군포시청을 이끌어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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