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박달2동→호현동’ 주민의견 실태조사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31 22:52
안양시 '박달2동→호현동'  변경 주민의견 실태조사 안내

▲안양시 '박달2동→호현동' 변경 주민의견 실태조사 안내.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박달2동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8월1일부터 10월6일까지 박달2동 전 세대 대상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의견조사는 박달2동 행정동 명칭을 호현동으로 변경에 대한 찬반 의견 조사로, 박달2동 전 세대 60%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세대 중 과반 이상이 찬성할 경우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먼저 8월1일부터 20일까지 안양시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 조사를 진행하고,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를 대상으로 8월27일부터10월 6일까지 행정동명칭변경추진위원회가 방문조사에 들어간다.



지난달 박달2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44명은 박달2동 행정동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박달2동 행정동 명칭 주민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909명 중 493명(54.2%)이 호현동을 선택해 호현동 명칭 변경안이 확정됐다.


호현(虎峴)동은 수리산 범고개 이름을 따서 지어진 박달2동 옛 지명으로 산세가 험하고 나무가 우거져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1일 “주민이 선택한 이름으로 명칭 변경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행정동 명칭 변경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작년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석수3동-관양1동-관양2동 등 숫자식 행정동 명칭을 옛 지명을 반영한 충훈동-관양동-인덕원동으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행정동 명칭 변경은 법정동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公簿)에는 변동이 없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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