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준 오상욱은 단체전에서도 제 기량을 뽐내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다.
또한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도경동은 결승전에서 교체 출전해 폭풍같은 5득점에 성공하며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던 도경동은 메달 획득으로 전역 시점을 앞당겼다.
한국 펜싱은 3일 열리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격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