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 건설사 이색 마케팅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2 14:02
래미안 갤러리 전시 내부 모습.

▲래미안 갤러리 전시 내부 모습.

건설사들이 이색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색 마케팅은 수요자들에게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브랜드 홍보에도 효과적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두번째 시즌 전시와 함께 진화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래미안갤러리는 올해 'My RAEMIAN Experience'를 컨셉으로 시즌전시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두번째 시즌 전시인 래미안 그린집(RAEMIAN GREEN.ZIP)을 오픈했다. 전시와 더불어 업사이클링 굿즈와 대형 미디어아트∙건축스쿨 등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는 나만의 태양광 주택을 직접 만들며친환경 주거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주말에는 필통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나눔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래미안갤러리는 삼성물산과 래미안의 앞선 주거문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브랜드 체험 요소를 더욱 진화시키고 있다. 다채로운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래미안갤러리는 지속적으로 많은 고객이 방문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더샵갤러리에서 원범식 사진작가의 '2024 ARCHISCULPTURE : 한계 없는 질서' 展을 오는 9월 2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원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사진작가로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인 일우사진상, 그리고 영국 사진가 협회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아 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원범식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특별 커미션 아트워크 'ARCHISCULPTURE 077'를 발표했다.




특별 기념 커미션 아트워크를 위해 작가는 서울, 인천, 부산, 포항, 제주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방문하고, 내외부의 건축적 미학을 탐구하여 새로운 '건축조각'을 완성해 냈다. 작품 속 날아가는 비행기에 닿을 듯이 하늘 높이 연합된 건물들의 웅장함은 마치 SF 영화 속 미래도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포스코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각 분야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와 콜라보 작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젠지 스타일 (Gen(Generation) Z Style)'을 적용한 캠핑용품을 선보였다.


헬리녹스 대표 제품인 '체어원'의 편안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캠핑의자와 테이블에 힐스테이트 젠지 스타일 고유의 감각적 색채와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 제품은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입주고객 대상 편의서비스 '힐스 3종(힐스 웰컴키트, 힐스 웰컴밀, 힐스 툴즈)'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브랜드 업계 최초로 여름 한정판 굿즈 '힐스 서머 키트(HILLS SUMMER KIT)'를 출시했다. '힐스 서머 키트'는 비치타월, 메쉬백, 물병으로 구성되며 운동, 산책 등 일상적 활동에서부터 물놀이, 피크닉 등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브랜드 홍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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