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등 방문해 항만 운영전략 구체화
김제=에너지경제신문 서영원 기자 전북 김제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새만금 신항 오는 2026년 2선석 개항 대비 국내 선진 무역항 벤치마킹 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2일 시에 따르면 각계 전문가와 지역언론에서는오는 26년 2선석 개항 시기에 맞춰 안정적인 항만운영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 사업들과 준비전략들을 발굴해 새롭게 변화되는 정부계획에 반영시켜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또한 일반적으로 국가관리무역항은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관리하지만 항만 이용 물동량 증대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 등 지자체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현재 추세에서 향후 본격화될 신항만 개항 준비를 위한 논의와 신항만 관련 새로운 정부계획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시는 국내 무역항에 대한 사례조사와 벤치마킹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신항만 조기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항만 운영전략과 지자체 역할을 전문성을 갖춰 세심하게 사전 준비하고자 '새만금신항 개항대비 김제시 항만운영 전략수립 용역'과 연계한 제1차 벤치마킹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서해안 선진 무역항으로 계획된 1차 벤치마킹은 소근섭 개발사업단장과 오승경 김제시의회 안전개발위원장을 주축으로 6명의 김제시 관계자와 항만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1박 2일로 계획된 일정에서 평택·당진항과 경기평택항만공사를 방문해 항만 안내선을 탑승, 항만 부두시설·배후단지 예정지 탐방과 운영상황 청취했으며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 항만운영사에서는 첨단시설을 활용한 항만시설, 친환경 항만 설비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등 첨단 항만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현장을 견학했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하면서 “항만 개항에 대비해 선진 무역항 등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특성과 산업에 맞는 전문성있는 신항만 운영계획을 수립,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의 중추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김제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