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억2천 5백만 원 확보, 고품질 임산물 공급 체계 확립 기대
흥해읍 대련리 일원 임산물 가공센터 건립, 산림산업 6차산업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임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8억2천 5백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산딸기, 송이버섯, 산나물과 같은 임산물의 2차 가공 및 제품화를 위한 시설·장비 지원사업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사업계획 발표를 거쳐 선정했다.
공모에 선정된 포항시 산림조합은 이번 사업으로 국비 8억2천 5백만 원 등 총사업비 16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다음 해부터 2년간 흥해읍 대련리 일원에 가공설비 등 가공 작업장 건립을 통해 산림산업의 6차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딸기 퓌레, 송이버섯 슬라이스, 냉동 산나물 등의 가공식품 개발로 고부가 가치 창출 및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혁 기술보급과장은 “포항 임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청정 임산물의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현재 조성 중인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과 연계해 지역임산물의 유통 및 가공산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 중 가공산업과 연관된 산딸기는 연중 326톤, 송이버섯은 15톤, 산나물은 526톤 정도가 생산되며, 해당 임업인 수는 1,254호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