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 심각... 악취 진동 주민 고통 호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5 09:09

얌체 투기자 쓰레기봉투에 음식물 쓰레기 함께 버려 악취 진동




주택가 미수거된 쓰레기 주민들 고통


“분리수거만 잘 해도 쌓일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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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2일 달성군 논공읍 남리 한 주택가 도로에 무단 방치 돼 있는 쓰레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 곳곳이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와 주거지역 등을 중심으로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제때 치워지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면서 부패로 인한 악취는 물론 날벌레까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무단 방치된 쓰레기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통행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을 강화하는 등 행정당국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즉 이유는 일부 얌체 주민들이 쓰레기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함께 넣어 버리는 것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달성군 논공읍 남리 골목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무인단속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재활용 분리수거가 필요한 생활 쓰레기 등이 담긴 비닐봉지들이 가득 쌓여 있는 등 지저분하게 널브러져 있었다.


봉투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날파리 떼가 꼬여있는 것은 물론, 몇칠 째 수거를 안 한 탓인지 퀴퀴한 악취가 코끝을 찔렀다.


비슷한 시각 구지면 응암리의 한 주거지역 상황도 마찬가지


근처 아파트에 거주하는 윤 모 씨는 “불법 쓰레기가 잔뜩 쌓여져 있는 모습이 보기에도 너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아직까지도 거리낌 없이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면 시민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논공읍 남리의 한 인도 역시 쓰레기 배출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은 가구부터 솜이불. 밥상 등 무단 방치된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이처럼 도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악취 등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무단투기를 경고하는 현수막이나 CCTV가 쓰레기 근절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달성군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쓰레기와 악취,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하는 추세"라며“이웃을 배려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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