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경희대)이 8년 만에 한국 태권도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에 기권승했다. 박태준은 금메달을 거머쥐기까지 영리한 경기운영과 압도적 공격,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짜릿한 승리의 쾌감을 선사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준은 이 체급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한국이 이 체급에서 거둔 기존 최고성적이었다.
박태준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갯수를 12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