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보존기간 연장 ‘망막 오가노이드’ 생산 기술 보유 스타트업
2년간 5억원 R&D 자금 확보…“GMP 표준화 프로토콜 개발 박차”
유전성 망막질환에 대한 범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이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투자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R&D(연구·개발)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9일 팁스 운영사인 젠엑시스에 따르면,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망막 오가노이드 생산 기술을 토대로 유전성 망막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안과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실명질환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가 있으나, 질환 원인 특성상 적용 가능한 환자는 매우 제한적이다. 회사가 개발중인 망막 오가노이드 유래 세포 치료제는 이러한 유전성 망막질환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질환의 진행을 막아 시력 보존 기간을 연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지난해 말 삼일제약과 안구질환치료제 공동개발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특히 유전성망막질환에 대한 다양한 연구분야에 협력키로 하였다.
또 하반기 서울 홍릉 소재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하게 되어 글로벌 연구협력 과제를 수행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액셀러레이터이자 팁스 운영사인 젠엑시스로부터 팁스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 관계자는 “해당 자금을 활용하여 의약품제조품질관리(GMP) 생산을 위한 표준화 프로토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담당 팁스 운영사인 젠엑시스는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국내 최고 수준의 망막 오가노이드 배양 및 평가 기술을 자체 확립한 기업"이라며 “미해결 요구(Unmet needs)가 명확한 의료 분야의 범용 치료제 개발로 기여할 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