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용 고객, 운영 첫 달 대비 12배↑
LG유플러스는 '우리 동네 중고폰 진단 센터'를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직거래 시 개인 정보가 남아 있어 고객들이 피해를 겪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데이터 삭제 진단 서비스 업체 '블랑코 코리아'와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월부터 두 달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의 제휴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데이터 삭제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이후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정규 데이터 삭제 서비스 U+진단센터의 이용률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U+진단센터를 처음으로 공개한 5월 첫 달과 비교해 지난달 말 이용자는 2개월 만에 12배 증가했으며, 6월과 비교해도 7배 늘었다. 중고폰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고폰 데이터 완전 삭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삭제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고 판단, U+진단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을 지속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5월 22개 매장에서 정규 서비를 시작한 이후 6월 말 기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6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