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나무은행 운영… 예산절감 효과 톡톡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2 10:18

나무은행, 버려지는 수목자원 재활용… 예산 절감, 친환경 녹지공간조성 효과
상반기 개인에게 이팝나무 110그루 기증받아 가로수 공급… 1300만원 이상 예산 절감

나무은행, 이팝나무 하천변 녹지도로 조성

▲평창군 나무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개인에게 기증받은 이팝나무 110그루를 미탄면 창리천 일원 가로수 조성에 활용했다. 제공=평창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는 버려지는 수목자원을 재활용해 예산 절감 및 친환경 녹지공간조성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12일 평창군에 따르면 소목자원을 재활용하는 나무은행 사업을 올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은행사업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나무와 개인이 기증하는 나무를 군에서 관리하는 나무은행 포지에 옮겨 심었다가 공공사업 등 공익 목적으로 수목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군은 2013년부터 평창읍 종부리 일원과 대관령면 알펜시아 일원에 나무은행을 조성해 관리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개인에게 기증받은 이팝나무 110그루의 나무를 3000만원을 투자해 미탄면 창리천 일원 녹지경관조성을 위한 가로수로 공급해 13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현재 평창군 나무은행에는 소나무 198그루가 식재돼 관리하고 있다.


관리 중인 나무는 앞으로 가로수, 소공원 조성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녹지공간조성과 공공사업 추진에 우선적으로 제공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우리 군은 각종 공공사업의 추진으로 조경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버려지거나 기증받은 수목의 재활용을 통해 아름다운 녹지공간 조성으로 경관개선 효과는 물론 나아가 지역주민의 휴게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도 나무은행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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