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 차례 실시, 교직원 역량강화 및 체험관 프로그램 활성화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전북 군산시는 기후변화 체험과 환경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금강미래체험관이 매년 두 차례 실시 중인 전북특별자치도 교원연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금강미래체험관은 지난 2021년 8월 전북자치도 교육청으로부터 특수연수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올해까지 매년 두 차례씩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교원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수분야 연수기관은 도교육청 직속 연수기관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교원연수를 위해 각 시도 교육청이 지정해주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은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타 기관에서 다루기 힘든 기후변화 및 환경을 주제로 한 교과연계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왔다.
이번에도 '더불어 사는 지구'라는 주제로 중등(8월 5~7일)과 초등(8월 12~14일)으로 나눠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은 내·외부 강사를 통해 △학교 중심의 초·중등 환경프로젝트 수업사례를 주제로 한 강의 △체험관 방문형 교육 체험 등 짜임새 있게 이뤄져 참여 교사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프로그램 가운데 '고군산군도 트레킹'과 '선유도 흰발농게 서식지 탐방', 기후변화와 환경의 영향으로 변해가는 '고군산군도 알아보기'는 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 환경수업과 자유학기제 자연 체험 학습의 적용, 교과연계 환경프로젝트 수업 역시 인기가 높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환경교육 연수를 준비해주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듯 금강미래체험관은 교원연수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환경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환경교육 노하우를 일선 교사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한 연수를 받은 교사들은 이후 학생들과 함께 금강미래체험관을 재방문해 효과적인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체험관은 이들의 방문을 통해 운영의 활성화를 이루는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행정과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금강미래체험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초·중등 미래교실'은 학교와 체험관을 방문하는 현장 체험형 환경 프로젝트 수업의 모범사례로 매년 교육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 관계자는 “교원연수는 도내 교사들에게 환경 감수성 증진과 학교 현장에서의 환경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교원의 전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과 학교 내 환경교육 및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