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회사에 타격”…전삼노, 광복절 연휴 4일 간 파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3 17:20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지도부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파업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유튜브 캡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지도부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파업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유튜브 캡처

파업을 마치고 현업으로 돌아온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번주 중 재차 파업을 전개해 회사에 대한 압박에 나선다.




13일 전삼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8월 15∼18일 4일 간 파업에 들어간다'며 일자별·근무 형태별 파업 지침을 내렸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휴일 근로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명하고, 이후 변형 교대·4조 3교대·자율 출퇴근제 등 근무 형태별 파업 근태나 휴일 근로 거부를 하는 방식이다.



전삼노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해당 기간 중에는 오피스 인원들이 교대 근무자들이 빠진 생산 라인 지원 근무에 나올 수 없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나, 사측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8일 총파업을 선언한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에 걸쳐 사측과 임금 인상·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두고 집중 교섭에 임했지만 별 다른 소득 없이 최종 결렬을 선언하게 됐다.




이후 전삼노는 총파업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하며 게릴라식으로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파업 장기화를 시사한 셈이다.


전삼노 측은 “파업은 안 끝났고 쟁의권도 잃은 상태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뜻을 관철할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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