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적기 배치와 이탈률 0%로 고용주 만족도 최상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전북 군산시가 어촌인력난 적극 해소를 위해 수산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지원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국 최초 해면양식 분야 시범 사업지 선정 이후부터 법무부로부터 2022년 23명, 2023년 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왔다.
이후 해를 거듭하며 고용 어가의 만족도가 높아졌고어촌계, 관계 협회 등을 대상으로 적극홍보 하면서 올해는 전년도의 2배 이상인 1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수산분야 계절근로자는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4촌 이내)을 추천받아 선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안정적인 인력공급이 가능하고 근무지 이탈률도 0%를 기록해 고용어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군산시는 이런 상황에 비추어볼 때 앞으로도 고용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수산업 분야 계절근로자의 대규모 인력 확보 필요성과 고용어가의 계절근로자 선호 국적(베트남 93%) 등을 고려해 시는 지난 5월 우호도시인 베트남 붕따우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관련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시는 고용주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계절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근로자들이 지낼 숙소를 시청 관계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점검했고 현재 근로계약 및 비자발급 등 사전절차가 이행되어 입국 중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주와의 개별 대면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성실근로자를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운영 보조금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계절근로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단기간 인력이 집중되는 수산 분야의 계절근로자 고용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는 26년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완공에 따른 수산가공업 고용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근로자 유지관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