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에너지, 평택물류센터 지붕 2.3MW 태양광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9 13:46

지붕 유휴공간 임차해 태양광 설치, 수익 일부 건물주에 지급
“물류센터 지붕형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환 앞당길 해결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소재 BLK평택물류센터 건물 지붕에 설치한 2.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브라이트에너지파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소재 BLK평택물류센터 건물 지붕에 설치한 2.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경기도 평택시 소재 BLK평택물류센터 건물 지붕에 2.3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발전소는 연간 2900메가와트시(MWh) 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공급할 예정이다.


BLK평택물류센터는 평택항에 자리 잡고 있는 물류 시설로, 연면적 13만6500㎡ 규모이다.



지붕형 태양광 사업은 기존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용지 확보가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태양광발전 사업자인 BEP는 지붕의 유휴공간을 임차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투자·시공·운영하며 수익을 거두고 수익 중 일부를 임대료 명목으로 건물주에게 지급한다.




BEP는 지난 2022년 10월 경산북도 경산시 하양읍 소재 이마트에브리데이 경산물류센터 지붕에 1.5MW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3년째 상업 운전을 가동하고 있다. 발전 수익의 일부는 20년간 임대인에게 꾸준히 지급된다.


공장·주차장이나 물류센터 지붕을 활용하면 상당한 태양광 잠재보급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전국의 건축물 옥상 총 면적은 600㎢로 추산된다. 이는 약 4만5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면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누적용량 2만3900MW의 약 두 배에 가깝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물류센터의 지붕형 태양광은 임대인·임차인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구조일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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