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신차 액티언 출시··· 곽재선 회장 “쌍용차에서 변신 마무리,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0 14:35
곽재선 KGM 회장 액티언

▲곽재선 KGM 회장이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트렌스포메이션 데이' 행사에서 액티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G모빌리티(KGM)가 브랜드 전략 및 사업 방향성 등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아이덴티티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곽재선 회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쌍용자동차에서 KGM으로 변신을 마무리했다며 국민에게 사랑받기 합당한 회사로 거듭났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GM은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트렌스포메이션 데이' 행사를 개최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신차 '액티언'을 출시하며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곽재선 회장, 박장호 대표, 황기영 대표,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배 파트너스 회장(경기산업) 등 임직원 및 기자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곽 회장은 “KGM은 정통 SUV의 시작인 코란도와 무쏘, 한국 최초의 럭셔리 세단 체어맨 등 70년 역사 동안 언제나 최초를 추구해온 서사를 가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K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미션을 공개했다. 신규 슬로건은 '모든 순간, 자신 있게 즐기도록(Enjoy with Confidence)'으로 선정했다.




KGM은 이어 신규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발표했다. 실용적 창의성은 창의적인 생각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현실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창의성과 실용성을 결합했다.


곽 부문장은 “상반된 두 요소를 연결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액티언은 이러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반영한 KGM의 첫 신규 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했다"고 말했다.




KGM은 이날 신차인 액티언을 공개한 데 이어 마케팅 전략을 비롯한 사업 방향성을 발표했다. 우선 KGM은 그룹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 비용과 효율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액티언은 최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화해 △S7 3395만원 △S9 3659만원 등 풀옵션 모델을 선보여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협업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브랜드 스토어에서 결제 및 계약서 작성부터 차량 품질 검수 및 인도까지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차량 구매에 필요한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지는 차량 구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젊은 고객 층과 접점을 늘리고, 끊김없는 연결성을 갖춘 혁신적인 구매 여정을 제공한다. KGM은 추후 온라인 채널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차량 운행 관련 정보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액티언은 아름다운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KGM의 브랜드 전략을 그대로 담은 모델"이라며 “주요 고객층이자 그 어느 세대보다 프리미엄에 대한 경험이 많은 30-40대 도심 직장인들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프리미엄의 특별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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