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국·몽골 등 13개국 출신 다국적 대표자 구성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전북 군산시가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공개모집으로 신청자를 접수했으며 총 37명이 지원,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추천심의위원회를 구성한 후 지난 6일 의사소통의 정확성, 화합, 성실성, 사명감, 시정 전반 상식,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으로서의 활동 내용 등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베트남 5명, 중국 4명, 몽골 1명 등 총 13개국 20명이다.
형례용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제1기에 이어 제2기까지 외국인 명예통장으로 선발돼 영광이다"라며 “지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주민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전달하는 외국인 주민의 대표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는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8월 19일부터 2026년 8월 18일까지 2년이다.
군산시는 앞으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우리 지역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외국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정 참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