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푹 쉬면 다행이야’ 자체 최고 시청률 견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0 08:32
푹디행

▲지난 19일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가 방송됐다.MBC

방탄소년단(BTS) 진이 만능일꾼으로 활약하며 '푹 쉬면 다행이야'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는 전국 가구 기준 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0.5성급 무인도에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진과B1A4 산들이 일꾼으로 찾아와 '안CEO' 안정환과 '남일꾼' 김남일과 호흡을 맞췄다. 이연복·이홍운 부자가 셰프로 나섰으며, 스튜디오에는 붐과 김대호 그리고 자칭 진의 찐친인 박명수가 자리해 이들의0.5성급 무인도 운영기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전역 후 첫 공중파 예능으로 '푹다행'을 선택한 진은 무인도에 들어오는 배에서부터 자신의 노래 '슈퍼참치' 급의 큰 생선을 잡겠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진의 무인도 생활은 진의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아 웃음을 선사했다. 산들과 함께 장어 통발에 미끼를 넣는 임무를 받은 진은 처음 맡는 미끼 냄새에 힘들어 했다. 진은 미끼 냄새가 오래간다는 안정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가위바위보 진사람에게 미끼 냄새를 묻히는 게임을 제안했다. 안정환, 김남일, 진, 산들이 가위바위보를 한 끝에 진이 마지막에 김남일에게 배신을 당하며 벌칙의 주인공이 됐다.




장어 통발을 설치하는 과정도 험난했다. 붐이 배를 타고 설치한 먼 거리의 통발 스팟까지 직접 노를 저어 나가야 했기 때문. 진은 “프로그램 제목에 속았다"고 힘들어했고, 급기야 노를 젓다가 안정환에게 물을 튀기기까지 했다. 물벼락을 맞은 안정환은 진을 생각의 섬에 내려 놓으며 유치한 복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안정환과 특급 케미를 뽐냈다. 신발장을 만들던 도중 안정환의 잔소리를 들은 진은 해명과 함께 “알지도 못하면서"라며 반발했다. 진의 반발에 대꾸도 못하고 쩔쩔매는 안정환의 모습에 그동안 구박을 당하던 일꾼들은 통쾌해했다. 또한 진은 안정환에게 칭찬을 유도, 박수까지 받는 신개념 조련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보던 김남일이 “나한테 하던 거랑 똑같이 해야지"라고 질투하자, 안정환은 “봐도 예쁜데 어떻게 그러니"라며 스윗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후 미역귀 튀김을 직접 먹여주는 안정환과, 이를 받아먹는 진은 마치 어미 새와 아기 새 같은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새참을 든든히 먹은 뒤, 이들은 다양한 해산물을 잡기 위해 원정을 떠났다. 배를 타고 나가며 큰 생선을 잡을 설렘에 들뜬 진은 안정환에게 기대기까지 하는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형들의 입가에 미소를 유발했다. 안정환은 “나를 벤 사람은 와이프랑 너뿐"이라고 이야기했고, 진은 “그것마저 영광"이라며 받아 쳤다.


미지의 스팟에 도착한 이들은 바로 해루질을 시작했다. 경력직 머구리 김남일과 산들이 차례로 해산물을 획득했지만, 진만이 잠잠했다. 심지어 진은 물고기를 발견하고도 무서워서 이를 놓치기도. 그런 진이 신경쓰인 안정환은 무릎까지 꿇고1:1 코칭에 나섰다. “보랏빛이 돌면 전복"이라는 안정환의 강의를 들은 진은 해루질에 완전 몰입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집중해 바다에 들어간 진은 놀라운 집념으로 끝내 전복을 잡는 데 성공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진은 요리실력까지 뽐내 모두를 사로잡았다. 어촌계장님과 낙지 조업 선장님, 그리고 섬의 옛 주민 부부 등 0.5성급 무인도 운영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분들의 방문에 진은 평소 자신이 즐겨 먹는 '물회'를 대접했다. 진은 정갈한 칼솜씨로 물회를 뚝딱 만들어냈고 전복 내장을 이용한 '전복 김밥'까지 히든 메뉴로 선보여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특히 진의 김밥과 물회를 먹던 손님 중 한 분은 “맛있어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진의 요리는 이연복 셰프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진 요리를 맛본 이연복 셰프는 진에게 “동업하자"고 제안하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신발장 만들기부터 노 젓기, 해루질, 그리고 요리까지 모든 일을 척척 해낸 만능 일꾼 진의 활약에 시청자들도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안정환의 중대 발표에 새로운 곳으로 모험을 떠나는 김남일, 진, 산들, 이연복, 이홍운 셰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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