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척추수술 10년새 1.5배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1 17:54

청담우리들병원, 2014~2023년 10년간 환자치료 분석

65세 이상 29→45% 늘어, 75세 이상 작년 20% 육박

수술 연령도 5.4세 상승…“최신 척추인대 재건술 주목"

▲우리들병원 박현동 원장이 최근 열린 '금요학술컨퍼런스'에서 지난 10년 동안의 수술 환자 연령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박현동 원장이 최근 열린 '금요학술컨퍼런스'에서 지난 10년 동안의 수술 환자 연령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담 우리들병원

서울 강남구 청담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신상하)은 “지난 10년간 수술환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환자 수술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5% 가량 차지, 2014년 약 29%와 비교해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담우리들병원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내원 수술환자 6만 2992명을 조사 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환자 비율은 2014년 29.63%에서 지난해 45.67%로 크게 늘어났다.


우리들병원 환자 통계

75세 이상 비율도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7.85%로 곧 5명 중 1명이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2021년 10년 간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22%로 나타났다. 2021년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로 2012년보다 5.4세 높아졌다.


우리들병원은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허리 디스크 시술을 정립한 것을 시작으로 요추 질환은 물론 고난이도 경추 및 흉추 질환에도 다양한 최소절개 원인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최소침습 척추수술은 많은 국제학술지 논문을 통해 입증됐으며, 고령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치료성적을 높이는 데 세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들병원 환자 통계

최근에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에 우수한 '척추 인대재건술'로 발전시켰다. 이 치료는 나사못과 철심으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 움직임과 유연성을 그대로 보존하며 출혈이 거의 없는 무수혈 치료로 감염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이상호 회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많은 고령 환자들이 척추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기피했던 과거와 달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면서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술 개발로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들도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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