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최종범 교수, CRPS 국제연구 컨소시엄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2 11:02

국내·아시아 의대교수로 유일…한국 연구·치료 위상 과시

“환자에 최적치료방안 소개, 삶의질 높이는데 도움 기대"

아주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맨오른쪽)

▲아주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맨오른쪽)가 피터 모스코비츠 미국 CRPS환우회 이사장(맨왼쪽), 노먼 하든 CRPS국제연구컨소시엄 이사회 의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RPS환우회

아주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가 아시아권 대학교수로는 유일하게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국제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CRPS는 외상 후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 함께 동반되는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피부 변화, 기능성 장애 등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다. 심할 경우 신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통증과 부종(부기)을 수반한다.


22일 CRPS환우회(회장 이용우) 등에 따르면, 최 교수의 컨소시엄 참여는 지난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CRPS 연례 컨소시엄에서 결정됐다.



CRPS 국제연구 컨소시엄은 CRPS 환자를 위한 진단 및 치료법 개발 등을 위한 연구를 개발·시행하고, 각국 연구자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국제비영리단체다. 전 세계 CRPS 관련 전문가 100명 이상과 연구기관 40개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 출신 의대교수 회원으로는 최종범 교수가 유일하다.


최 교수의 CRPS 국제연구 컨소시엄 첫 참여는 우리나라 CRPS 관련 연구 및 치료 역량의 높아진 국제 위상을 보여준다.




CRPS 관련 임상연구는 희귀질환이라는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환자 표본이 적고, 임상전문가 숫자도 많지 않아 규모를 확대해 연구의 품질을 높이기가 쉽지 않다.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구 컨소시엄은 표본을 늘리기 위해 여러 나라의 많은 기관과 협업을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 프로토콜을 엄격히 관리해 연구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최종범 교수는 “이번 국제 컨소시엄 참여를 계기로 더 많은 연구기회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방안을 소개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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