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회가 새롭다” 유인촌 칭찬한 민주당 의원들…무슨 말 했길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7 16:21
축사하는 유인촌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 정부 인사를 향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이례적인 칭찬 발언이 나왔다. 최근 역사 현안과 관련해 다소 결이 다른 답변들을 내면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문화부 입장에선 충분히 특히 한·일 관계 문제는 짚어야 될 문제는 꼭 짚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9월 한·중·일 문화장관 회담에서) 저는 그쪽 일본 장관하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내서 의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대한민국 건국이 1919년입니까? 1948년입니까?"라고 묻자 유 장관은 “항상 우리 헌법에도 우리 (1919년) 상해임시정부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는 게 다 나와 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민 의원이 재차 “아니 그런데 자꾸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묻자 유 장관은 “인정하는 거죠. 인정하고…"라고 답변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례적으로 칭찬이 나왔다. 이기헌 의원이 “감회가 새롭다"고 하자 유 장관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야당의 대표적인 강성인 양문석 민주당 의원도 “워낙 반헌법적 장관들이나 차관들을 많이 봐서 상해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장관을 만나니까 참 반갑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