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시간 한국어 교육으로 일터 적응력 강화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전북 군산시는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 지원을 위해 법무부에 신청해 0~1단계 과정을 개설하고 이번 교육과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하는 데 필요한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 사회의 이해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교육은 군산대 국제교류교육원에서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총 115시간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했던 외국인 근로자 18명은 평일 근무 이후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중도 탈락이나 제적 없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필리핀 국적의 한 교육생은 “직장 생활하면서 한국어가 부족해 힘들었는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은 기회를 제공해준 군산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육생 역시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한국어에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 열심히 근무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3개월간 평일 저녁 시간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끈기로 프로그램을 완주한 교육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산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지역의 일원으로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