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호·최원용 교수에게 상금 수여…신진 과학자 5명에 3년간 연구비 각각 1억5000만원 지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국내 과학자들의 연구활동을 돕고 있다. 이 재단은 한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3일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교수(기초분야)와 최원용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응용분야)가 '제7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상금은 각각 1억원이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부흐너 반응을 비(非)벤제노이드 화합물 영역으로 확장, 선택적 합성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촉매 유기반응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기초과학 및 정밀화학산업 성장을 도왔다.
최 교수는 가시광촉매·광촉매 표면 개질법을 비롯한 형태의 환경기능성 광촉매 소재 기술 개발로 2019년부터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됐다.
재단은 '한국도레이 펠로십' 수상자 5명도 뽑았다. 이들에게는 3년간 1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여기에는 △배한용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 △최정모 부산대 화학과 교수(이상 기초분야) △김정민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교수 △김호범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남대현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응용분야)가 포함됐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재단은 지금까지 과학기술상 12명을 시상하고, 펠로십 25명에게 총 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