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그물 수거부터 재활용까지…올인카본, 2024 환경창업대전 ‘우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6 13:35
[사진 설명= 올인카본㈜ 팀, 올인카본 사진 제공]

▲올인카본 이상훈 대표(왼쪽 두번째)와 직원들이 수상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폐그물을 수거해 열분해를 통해 재활용을 하고 여기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마켓플래폼 사업을 하는 올인카본이 환경부 주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인카본 주식회사(대표 이상훈)는 환경부가 주최한 '2024 환경창업대전'에서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해 총 290팀이 참가했으며, 9개월간의 경연을 통해 최종적으로 50개 팀이 선정됐다.


올인카본은 2024년에 설립된 기후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저탄소 배출 분산원장(해시그래프)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올인카본은 해양 폐그물 수거, 전처리, 이송, 재활용(열분해) 과정을 효율화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내산 고품질 탄소배출권을 해외 탄소시장에 수출하는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올인카본은 환경 분야 창업자금 지원사업인 에코 스타트업 신청 시 서류 평가 면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신청 시 가점 부여, 창업 역량 강화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되며, 중앙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할 기회도 주어진다.


올인카본이 추진하는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MRV는 측정(Measurement), 보고(Reporting), 검증(Verification)의 약자로, 탄소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보고하며 검증하는 과정을 뜻한다. MRV 시스템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탄소배출량 관리와 배출권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올인카본은 이 MRV 시스템을 ICT 기술과 결합해 탄소배출권의 생성과 거래 과정의 신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상훈 대표는 “환경창업대전 수상을 통해 기후테크 MRV 기업으로서 탄소배출권이라는 미래 자원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향후 글로벌 유니콘 기후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인카본은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MRV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국내외 탄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윤병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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