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중국 드론업체에 제재…국내 드론株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0 09:46
드론

▲드론 모습. 픽사베이

미국 하원이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의 신규 제품을 미국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처리했다는 소식에 국내 드론 관련 종목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베셀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30.00%) 오른 32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온테크도 29.92%가 올라 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드론 관련주인 제이씨현시스템도 29.19% 오른 3850원에 거래 중이며 피씨디렉트(20.54%), 코콤(17.42%) 등도 강세다.



드론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한 데는 중국 업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움직임에 국내 드론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이 처리한 법안에는 DJI의 새 제품들을 미국 통신 기반시설 하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DJI 제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미국은 DJI 드론이 미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다만 이 법안이 법제화되려면 상원을 통과해야 한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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