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조, 부분파업 돌입···내일부터 전면파업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2 18:06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노동조합이 지난 10일부터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부산 공장이 생산 차질이 발생해 최근 4년 만에 출시된 신차가 빛을 바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6일 투표 결과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지난 10일 오후 대의원 대회를 열고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부분파업은 10일 야간조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주·야간조 각각 6시간씩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오는 13일부터 전면 파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노조와 사측은 임금 인상률과 임금 피크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으로 인해 현재 부산 공장은 사실상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최근 출시한 신차가 생산되는 부산공장의 파업이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XM3 이후 4년 만에 나온 신차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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