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함께 지난달 27일 출시한 함께대출이 12일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의 일별 신용대출 이용 고객 3명 중 2명(69%)은 함께대출을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1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상품 '함께대출'은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다양한 고객들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평균 5.78%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토스뱅크 신용대출 대비 약 0.23%포인트(p)의 금리 인하 효과도 누렸다.
한도는 최대 2억원, 금리는 최저 연 4.87%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이다. 올해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50%씩 대출 자금을 부담하며, 대출 실행과 관리는 토스뱅크가 진행한다.
토스뱅크는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시장에서 높은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을 통해 대출 서비스에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최소 1분 30초 내에 대출이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된 함께대출이 빠르게 시장에 스며들며 고객과 은행 모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융당국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선보일 수 있었던 만큼, 타 은행과의 협업 및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