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보험료, 홈페이지와 같아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6 10:44
발언하는 금융위 부위원장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보험개혁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플랫폼에서 가입할 때 지불하는 보험료가 기존 홈페이지 가격과 동일하게 낮아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유관기관, 보험사 등이 참여하는 '제3차 보험개혁회의'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이달 말까지 약 81만명이 이용했다. 이 중 실제 보험 가입으로 연결된 건 수는 약 7만3000명에 불과했다.



보험사 자체 온라인 채널을 이용할 때 가격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격보다 더 저렴했기 때문이다. 일부 보험사들은 플랫폼으로 가입하면 기존 사이버마케팅(CM) 요율에 플랫폼 지급 수수료를 더한 가격을 부과했다.


앞으로는 플랫폼과 보험사 홈페이지 가격 가입이 동일해진다. 또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차량 정보, 기존계약 만기일, 특약 할인 검증 정보, 기존 계약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핀테크사는 공유받은 정보를 활용한 후 폐기해야 하며,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서비스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된다. 플랫폼에서 보험사 가입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소비자가 중복으로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개선된 비교·추천 서비스는 올해 말 출시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와 핀테크사 간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해 자동차보험 외에도 추가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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