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전·SK하이닉스, 마이크론 실적 호조 영향으로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6 09:18
반도체 패키지 기판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진=삼성전기 제공


'메모리 반도체 실적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6일 국내 반도체 주요 종목들도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5%(1900원) 오른 6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7.74% 오른 17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6월~8월)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6억 6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주당 순이익 역시 1.18달러로, 월가 예상치(1.11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론은 또한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87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83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생산될 제품은 이미 모두 매진되었다고 밝혔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AI 수요가 데이터 센터용 D램과 HBM 제품의 판매를 이끌며 93%의 매출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마이크론은 역사상 가장 유리한 경쟁적 위치에 있으며, 다음 분기에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음 회계연도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어 높은 매출 기록을 세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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