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의 장 마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6일 영천시평생학습관에서 '일(Dream) 희망(Dream) 2024 여성채용박람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개인의 적성 탐색 및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최기문 시장과 김선태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을 포함해 일자리 유관기관·여성일촌기업 협약기업체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력단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일(Dream) 희망(Dream)'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면접 △창업컨설팅 △여성일촌기업 협약식 △취업특강 △이벤트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다.
'현장면접'에서는 제조업, 사무직, 사회복지 등 총 12개 구인업체가 참여해 면접을 진행했으며, 구직자들은 1:1 면접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구직난을 겪고 있는 업체에는 인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간접 채용 안내 부스도 설치해 다양한 취업 정보 및 상담도 이뤄졌다.
'창업컨설팅'은 영천새일센터에서 예비 여성창업자 및 일반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1:1 창업컨설팅을 처음으로 진행했으며, 사업계획서 작성 및 창업자금 조달, 마케팅 전략 등 실질적인 조언과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진 '여성일촌기업 협약식'에서는 여성 친화 일터 조성을 위한 관내 20개 기업체들이 참석해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 구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기업체들은 협약을 통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흥미적성 진단검사, 퍼스널컬러, 프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취업특강'에서는 '모든 것을 품을 필요는 없다. 좋고 싫음을 표현하라'라는 주제로 고지성 강사의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대인관계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일자리, 양육, 가족 돌봄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여성채용박람회를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