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가을꽃 향기에 흠뻑 빠진 양주시 나리농원에서 '2024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27일 개막했다.
6만6000㎡ 규모 나리농원은 지금 바둑판 모양으로 조성된 꽃밭에 천일홍-칸나-핑크뮬리 등이 만개해 꽃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국내 최대 천일홍 꽃밭인 나리농원에서 열리는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7일 오후 고읍동 하늘물공원에서 나리농원까지 12개 읍면동 시민이 참여하는 '플라워 시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3일간 축제 팡파르가 울렸다. 이어 열린 개막식에는 양주예술제 대표 프로그램인 김삿갓 뮤지컬 '풍월가'와 트로트가수 김다현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청소년 댄스페스티벌과 양주시 국악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양주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양상국 사회로 10개 팀이 참여하는 양주시민가요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양주시립합창단 축하공연과 56개 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쳐 선발된 8개 팀이 결승 경연을 펼칠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양주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콘서트가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가수 테이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나리농원 보조무대에선 버스킹 공연을 펼쳐지고 먹거리 부스, 양주시사회복지박람회도 진행된다.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가 끝난 뒤에도 나리농원은 내달 20일까지 개장, 운영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개막식에서 “형형색색 가을꽃이 수놓인 양주 나리농원에서 펼쳐지는 '2024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 소중한 사람과 추억도 남기고 가을의 낭만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