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파트너스, 고려아연의 왜곡된 홍보 방식에 경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9 08:51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주)영풍은 MBK파트너스 측의 반박 자료를 통해 MBK 파트너스는 28일 미국 월스트리저널(WSJ)이 보도한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관한 기사에 대해 심각하게 왜곡된 해석을 하고 이를 국내 언론에 배포한 고려아연 측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MBK 파트너스는 이번 사건을 통해 고려아연이 토종 사모펀드인 자신들을 중국 자본으로 매도하며, 외신 기사까지 왜곡하는 비정상적인 홍보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려아연 측은 WSJ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해당 문구가 WSJ 기사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보도자료 제목에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 핵심광물 공급망 교란"이라는 내용을 삽입했으나, 이는 WSJ 기사의 핵심 내용과도 동떨어져 있다.


실제 WSJ에서는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중국에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을 강조하며, “중국에 대한 우려는 고려아연 측의 슬로건일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MBK 파트너스는 설립 이후 한국 기업을 중국 기업에 매각한 적이 없으며,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투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윤범 회장이 이끄는 고려아연의 일부 투자들이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도 함께 보도됐다.


MBK 파트너스는 주주 간 분쟁이나 경쟁이 있을 경우 회사가 중립을 지키는 것이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하며, 고려아연의 홍보팀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회사를 위한 홍보팀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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