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조짐에 급등했던 티웨이홀딩스가 11%대 급락 중이다. 대명소노그룹 측이 티웨이항공에 대한 공개매수나 추가 지분 매입 계획이 없다고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5분 기준 티웨이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94원(11.24%) 오른 742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간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로 대명소노그룹과의 경영권 분쟁 테마주로 묶이며 과열 양상을 보여왔다. 시장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주식을 공개매수나 추가 지분을 매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대명소노그룹 측 완강하게 부인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7월 티웨이항공 2대주주였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계약을 체결해 지분 26.77%를 넘겨받았다. 현재 티웨이홀딩스(29.97%)와의 격차는 3.2%포인트까지 줄어든 상태다.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예림당도 티웨이항공 지분을 1.72% 보유하고 있다. 예림당이 티웨이홀딩스 지분을 39.85% 보유, 티웨이항공을 실질 지배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