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이진호, 드러난 빚 규모만 23억..동료 연예인 10억·대부업체 13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5 09:23
이진호

▲방송인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를 통해 빌린 돈의 규모가 23억 원을 넘어선다는 보도가 나왔다.SM C&C

방송인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에 앉게 됐음을 밝힌 가운데, 그가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를 통해 빌린 돈의 규모가 23억 원을 넘어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는 대부업체에서 13억 원을 무담보 단기 대출로 빌렸으나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료 연예인을 통해 A 대부업체 대표를 소개받았으며 A 대부업체 측은 이진호의 유명세를 믿고 무담보 단기 대출을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방송인 이수근, 가수 하성운, 가수 영탁 등에게도 돈을 빌렸고, 이런 채무를 합치며 대략 1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진호는 당시 동료들한테 돈을 빌리면서 “부모님 일로 인해 돈이 급하다", “세금을 납부해야 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알려졌다.



이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다"고 자진 고백했다. 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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