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갈 것을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황과 실적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하반기 주가가 20% 하락했다"면서 “다음 달 미국 대선 이후 배당, 연내 자사주 매입 가능성, 팰리세이드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연말 주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2조9000억원을, 영업이익은 1%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이 추정한 3조8000억원 대비 약 7% 하회한 수준"이라며 “자동차 부문에서 람다2 충당금과 인건비 증가, 주요국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주주환원책을 통해 주가 하방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안에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고 배당도 감안하면 연말로 갈수록 단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 달 초 미 대선 이후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