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도심 군부대 이전을 위한 새로운 기로에 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8 14:13

군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대구도심 군부대 이전은 경북 군위군의 최대 역점 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군위군은 군부대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




군위군, 군부대 유치로 인구소멸 위기 돌파할까

▲김진열 군수는 하반기 동안 191개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하며 주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제공-군위군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착수한 군위는 1300년 전 삼국시대의 전투 장면에서 유래된 이름에 걸맞은 군사적 위세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군위군은 오랜 기간 인구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군위군의 노령화 지수는 1000을 넘으며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도 59.1세로 전국 최고다. 이러한 고령화 상황에서 군민들은 군부대 이전이 인구 증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8월 국방부의 훈련장 후보지 제출 요청은 군위군에 새로운 선택의 기로를 가져왔다.




군위군은 과거 TK공항 유치 과정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으며, 당시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 공항 유치를 결정했던 바 있다.


이번에도 군민들은 군부대 유치를 위해 다시 한 번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일부 주민들은 315만 평 규모의 훈련장에서 포병과 전차 사격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국방부와 협의하여 포병 사격을 제외한 '과학화 훈련장'으로 조정했다.


이는 경주 안강 사격장의 7배에 달하는 면적이며, 주민들의 소음과 안전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군위군은 훈련장 후보지 제출 전에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며 소통에 힘쓰고 있으며, 김진열 군수는 주민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후보지가 검토 단계에 있으며, 국방부의 평가가 진행 중이다. 군부대 유치를 반대한다는 것은 군위군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각종 단체와 군의회의 지지선언이 이어지면서 군위군은 대구시 군부대 이전 추진위원회를 통해 활발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훈련장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군민들은 진정한 미래를 위한 선택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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