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책위의장 “김건희 여사 사과할 수도…여러가지 고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9 13:08
윤석열 대통령 부부,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 마치고 귀국길

▲한일 정상회담과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서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대응책과 관련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사회복지 봉사 활동 이외의 활동은 자제한다든지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29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마 용산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대통령실이 영부인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외에 이 같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 여사 문제 해법으로 '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 대표와의 면담에서 이 같은 요구에 즉각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통령실이 김 여사와 관련해 추가적인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여당 정책위의장이 시사한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김 여사의 사과' 여부와 관련해선 “사과 부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의 김 여사 관련 민심에 대해 “다들 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용산도 그런 부분에 대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고 공판이 있는 11월 한 달은 집중적으로 민주당을 공략할 수 있는 시기인데 우리 내부적으로 특별감찰관 등 이슈로 갈등과 분열이 있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여사의 활동 자제에 대해 대통령실과 조율 중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직 그에 관해 제가 말씀드릴 입장이 안 된다"며 “대통령실에서 어떤 형태든지 판단이 있으면 말씀이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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