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축 따른 재정적 어려움 감안해 세출 구조조정
전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인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 예산안으로 총 10조 6919억원 편성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9조 9908억원 대비 7011억원(7.0%) 증가한 규모다.
도는 “경기 위축에 따른 세입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하여 재정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설치 목적을 달성한 특별회계 폐지, 일반회계 사업 중 기금 목적에 맞는 사업을 발굴‧전환해 재원 마련에 힘썼다"고 밝혔다.
예산은 전북경제 생태계 전환, 미래 성장기업 유치, 민생경제 회복, 농어민 행복 실현, 도민 삶의 질 향상, 지산학 공동협력 대응 강화, 도민 안전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인구절벽 위기가 전북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온 저출생 TF를 통해 발굴된 저출생 대책을 각 분야별 예산을 담았다.
예산안은 오는 11일 도의회에 제출된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예산안 숫자 하나하나에 기업인의 땀과 청년의 꿈, 도민의 삶과 전북 미래가 담겨 있음을 명심하면서 고심하고 준비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고 전북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겠다는 도정의 의지도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