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감사관 해임 요구 일축 “시민들에게 격려·지지받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3 18:46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13일 진형익 창원시의원 등의 '명태균 창원산단 부정청탁 의혹 사법수사 및 업무방해, 홍남표 시장은 시정 농단 감사관을 즉각 해임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 대해 “창원시 감사관의 헝클어진 창원시정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은 다양한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큰 격려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창원시 공보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명태균 관련 의혹 등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시의원이 규정할 것이 아니라, 사법당국에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며 “감사관 명의로 발송된 협조공문은 '창원시 사무전결 처리 규칙' 등에 의거 감사관 전결로 결정한 것임을 재차 밝힌다"고 했다.


창원시, 감사관 해임 요구 일축 “시민들에게 격려·지지받고 있다

▲창원시청 전경. 제공=창원시

창원시 공보관은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사업 관련 사안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한 것으로, 관련 공무원 등의 부당한 관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사안"이라며 “법원 판결은 다양한 고도의 사법적 판단이 작용하는 것으로, 창원시의 감사 자료는 그 판단에 일정 부분 참고되었을 뿐이며, 제출된 자료에 허위나 조작이 있었다면 법원에서도 일절 참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마산해양신도시 등 사안에 대한 지나친 정파적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날 진형익·김묘정 창원시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 감사관은 지난 7일 '직무 관련 수사·사법기관 출석 시 협조'라는 공문을 창원시 전 부서에 발신했는데, '수사·사법기관 출석 요구 시 반드시 사전에 감사관으로 알려달라' '수사 관련 진술 내용 및 진행 상황 등에 대해 감사관에게 통보해 달라'고 했다"며 “이는 명태균씨의 창원산단 부정청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마산해양신도시 감사 결과 조작 의혹과 창원산단 부정청탁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방해, 창원시 이익에 반하는 행태 등 각종 의혹을 만들고 있는 감사관을 즉각 해임하라"며 “홍남표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직접 지시한 것인지 해명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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