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15일 마을버스조합 고양지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마을버스조합 경영난과 운전기사 부족 등 당면과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양시 교통국장, 버스정책팀장,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 김미경 건설교통위원장, 마을버스조합 정병철 고양지부장, 마을버스 운수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마을버스조합 관계자들은 열악한 근무여건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운전기사 확보가 어려워진 현황을 토로했다. 특히 수도권 준공영제 확대와 같은 정책 변화로 운전기사가 근무여건이 더 좋은 다른 도시로 이탈이 가속화하는 실태를 지적했다.
운수업계 현황을 청취한 김운남 의장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준공영제 도입과 운행노선 변경 등 대책을 마련하려면 고양시장 및 업계 종사자와의 간담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수종사자 고령화 및 고된 근무환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의 사전 방지와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 고양시와 협력해 반드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관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